숫타니파타 - 뱀의 장

1.뱀의 독이 몸에 퍼지는 것을 약으로 다스리듯,치미는 화를 삭이는 수행자는 이세상(此岸)도 저세상(彼岸)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이

* 화를 삭이는 - 분노를 극복하는으로 이해하시면 될듯~

* 이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는 말은 차안과 피안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는다는 뜻...거기에는 각각 5가지의 장애 즉 10가지의 장애가 있다고하는데 그 10가지를 살펴보면

가)"실체가 있다고 하는 환상

나)의심

다)계행과 맹세에 대한 집착

라)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

마)분노를 버리는것" 까지는 이세상을 버리는 것이고

바)"미세한 물질계에 대한 욕망

사)비물질계에 대한 욕망  

아)자만하는 마음

자)자기 정당화

차)진리를 모르는 것" 이 저세상을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2.연못에 핀 연꽃을 물속에 들어가 꺽듯이, 애욕을 말끔히 끊어버린 수행자는 이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뭇은 허물을 벗어버리듯이.

3.넘쳐흐르는 애착(갈애)의 물줄기를 남김없이 말려버린 수행자는 이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이.

4.거센 격류가 연약한 갈대의 다리를 무너뜨리듯이 교만한 마음을 남김없이 없애버린 수행자는 이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이.

5.무화과나무 숲에서는 꽃을 찾아도 얻을수 없듯이, (*)모든 존재를 영원한 것으로 보이지 않은 수행자는 이세상도 저세상도 다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이. (*무상함은 아는 수행자)

6.안으로 성냄이 없고, 밖으로는 세상의 영고성쇠(榮枯盛衰)를 초월한 수행자는 이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이.

7.잡념을 남김없이 불살라 없애고 마음이 잘 다듬어진 수행자는 이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이.

8.너무 빨리 내닫거나 느리지도 않고, 망상을 모조리 끊어버린 수행자는 이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이.

*빨리 내닫거나 느리지도 않게는 수행을 할때

지나치게 급하게 하지도 말고 게으름을 피우지도 말고 라는 뜻입니다..^^

 

9.너무 빨리 내닫거나 느리지도 않고, '이세상의모든 것이 허망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수행자는 이 세상과 저세상을 다 버린다.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이.

10.너무 빨리 내닫거나 느리지도 않고, '모든 것이허망하다'는 것을 알고 탐욕에서 떠난 수행자는 이 세상과 저 세상을 다 버린다.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이.